포사이트벤처스가 기관용 온체인 거래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는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 ‘어거스트’의 시리즈A 라운드에 참여하며, 디파이 자본시장 혁신에 힘을 보탰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암호화폐 전문 벤처캐피털 포사이트벤처스(Foresight Ventures)는 온체인 디파이 프라임 브로커리지 플랫폼 ‘어거스트(August)’의 시리즈A 투자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라운드는 드래곤플라이 벤처스(Dragonfly Ventures)가 주도했으며, 6th 맨 벤처스(6MV), 핀테크 컬렉티브(FinTech Collective), 로봇 벤처스(Robot Ventures), 메이븐11(Maven11), SCB 리미티드 등 다수의 주요 투자사가 함께 참여했다. 총 1000만 달러 규모로 진행된 이번 투자는 어거스트의 실시간 리스크 관리, 교차마진, 구조화 상품 개발 등 기관 거래 지원 역량 강화를 위한 것이다.
어거스트는 현재 12개 이상의 블록체인, 250여 개 토큰, 70개 이상의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으며, 온체인에서만 월간 70억 달러 이상의 거래량을 기록 중이다. 플랫폼은 기관 투자자들이 스테이킹 자산이나 수익형 디지털 자산을 담보로 활용해 구조화 상품이나 OTC 파생상품 거래, 대출을 실행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며, 스마트 계약 기반 멀티시그 지갑, 옵션 및 대출 상품, 알고리즘 기반 스왑 기능 등도 포함된다. 이를 통해 사용자들은 단일 온체인 계좌 내에서 디파이 및 씨파이(CeFi)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포사이트벤처스 공동창업자 포레스트 바이(Forest Bai)는 “어거스트는 디파이와 OTC 거래에 대한 시장 신뢰를 회복시키고 있으며, 트래디파이 자본 최적화와 알고리즘 스왑이 융합되는 시장에서 강력한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어거스트는 2022년 FTX 및 3AC 붕괴 이후 중앙화 플랫폼의 리스크에 대한 반성 속에서 성장해왔으며, 투명성과 리스크 가시성을 핵심 가치로 내세우고 있다.
어거스트는 디파이 기반 자산운용 플랫폼 ‘업시프트(Upshift)’를 생태계 최초 애플리케이션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약 3억 달러의 TVL(총예치자산)을 기록 중이다. 어거스트는 “VC 투자 없이 지금까지 총 2억2000만 달러 이상의 매출을 디지털 자산 매각과 수익형 상품 등을 통해 자체 창출해왔다”고 밝히며, 자립 기반의 성장 모델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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