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 창립자 자오가 트럼프 사면 요청설과 월드리버티파이낸셜(WLF)과의 거래설을 모두 부인한 가운데, AI '그록'의 밈코인 연속 생성 사태도 종료되었다.
1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바이낸스 창립자이자 전 최고경영자 창펑 자오(Changpeng Zhao)는 자신이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했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그는 SNS를 통해 '미국 역사상 단일 BSA 위반으로 수감된 유일한 사례지만, 그 누구와도 바이낸스US 지분 거래에 대해 논의한 바 없다'고 밝혔다. WSJ은 자오가 사면을 받기 위해 트럼프 측과 협력하려 했으며, 트럼프 일가가 바이낸스의 미국 지사 지분을 고려했다는 소식통을 인용했다. 하지만 자오는 해당 보도뿐 아니라 블룸버그가 제기한 WLF와의 협업설까지 모두 부인하며, WLF 토큰도 구매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한편,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프로젝트 '그록(Grok)'이 암호화폐 커뮤니티에서 의도치 않게 17개의 밈코인을 생성하며 논란이 되었다. AI 기반 밈코인 발행 툴 '뱅크봇(Bankrbot)'이 그록과 자동 연동되어 있었으며, 사용자가 코인 이름을 요청하자 그록이 제안한 이름으로 즉시 코인들이 발행되었다. 이 중 DRB라는 토큰은 일시적으로 시가총액 4000만 달러까지 급등했다. 뱅크봇 개발자 '디플로이어(Deployer)'는 '그록이 자체 지갑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없기 때문에 연동을 차단했다'며 향후 AI와의 무분별한 상호작용에 대한 경계를 당부했다.
또한 이날 문페이(MoonPay)는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제공하는 기업 아이언(Iron)을 최소 1억 달러 규모에 인수했다. 이를 통해 기업 고객들이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해 국경 간 결제를 진행하고, 미국 국채 기반의 수익형 자산에도 접근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문페이는 앞서 1월 솔라나 기반 결제사 헬리오(Helio)를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인수로 기관 시장 공략을 더욱 본격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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