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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디어, 캐나다에 99MW 비트코인 채굴 시설 위해 2100만 달러 부지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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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2025.02.06 (목)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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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디어, 캐나다에 99MW 비트코인 채굴 시설 위해 2100만 달러 부지 매입

싱가포르 기반 비트코인 채굴 기업 비트디어(Bitdeer)가 캐나다 알버타주 폭스 크릭(Fox Creek) 인근에서 2100만 달러 규모의 토지를 매입하며, 자체 전력 생산을 통한 수직 통합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비트디어는 캐나다 에너지 기업 키웨티노크 에너지(Kiwetinohk Energy)로부터 완전 허가된 발전소 프로젝트 부지를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부지는 19에이커(약 7.7만㎡) 규모로, 비트디어는 이곳에 천연가스 발전소와 비트코인 채굴 전용 데이터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비트디어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전력 공급부터 채굴 운영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관리하는 완전 통합형(Bitcoin mining vertical integration) 채굴 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2026년 4분기까지 시설을 완전 가동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9000만 달러를 발전소 건설에, 3000만 달러를 데이터센터 구축에 추가로 투자할 예정이다. 이는 1MW당 약 30만 달러의 비용이 소요되는 셈이다.

비트디어는 2024년 12월 기준 21.7 엑사해시(EH/s)의 해시파워를 운용하고 있으며, 이 중 8.9 EH/s는 자체 채굴용, 12.8 EH/s는 고객을 위한 위탁 호스팅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비트디어는 자체 발전소를 보유함으로써 업계 최저 수준의 비트코인 채굴 비용을 실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발전소가 완전히 가동되면 예상 전력 비용은 1MWh당 20~25달러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며, 전력 소비량 최적화를 위해 전력 수요가 높은 시기에 초과 전력을 알버타 전력망(AESO)에 재판매하는 전략도 구상 중이다.

비트디어 최고전략책임자(CSO) 하리스 바싯(Haris Basit)은 "알버타에서 장기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자체 발전소, SEALMINER 채굴기, 전력망 참여 전략을 결합해 새로운 업계 표준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트디어는 채굴 사업뿐만 아니라 비트코인 매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50 BTC(약 474만 달러)를 추가 매입하며 보유량을 787 BTC로 늘렸다. 2024년 한 해 동안 비트디어의 주가는 131% 상승했으며, 이는 비트코인 가격 상승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다른 주요 암호화폐 채굴 기업들의 주가는 같은 기간 하락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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