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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유럽 시장 겨냥한 비트코인 ETP 출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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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5.02.06 (목)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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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유럽 시장 겨냥한 비트코인 ETP 출시 준비 / 셔터스톡

5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블랙록(BlackRock)이 유럽 시장을 겨냥한 비트코인(BTC) 상장지수상품(ETP)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스위스에 기반을 둘 예정이며, 블랙록은 이르면 이달 중으로 마케팅을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

블룸버그 ETF 애널리스트 제임스 세이파트(James Seyffart)는 블랙록이 캐나다에서 IBIT 기반 ETP를 출시한 것처럼 유사한 방식을 취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그는 이러한 전략이 유럽에서 성공할 확률은 낮다고 덧붙였다.

세이파트는 블랙록이 미국과 캐나다에서 운영 중인 비트코인 ETP의 수수료가 각각 25bp(0.25%)와 32bp(0.32%)라고 설명했다. 반면, 유럽에서는 이미 25bp의 수수료를 적용하는 비트코인 펀드가 존재해 블랙록이 차별화를 두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다.

ETF 애널리스트 에릭 발츄나스(Eric Balchunas) 역시 블랙록이 유럽에서 어떤 수수료를 책정할지 주목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미국은 일반적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비용과 높은 유동성을 자랑한다"며, 블랙록이 유럽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발츄나스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가 해외 시장에서도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출시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유럽의 암호화폐 ETP 시장에는 비트코인, 이더리움(ETH)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을 추종하는 160개 이상의 상품이 존재하며, 전체 시장 가치는 173억 달러 수준이다.

그러나 발츄나스는 유럽의 암호화폐 ETF 시장이 글로벌 기준에서 미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미국의 현물 비트코인 ETF가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의 9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에 비해 유럽 시장의 영향력은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는 블랙록이 미국에서 성공한 전략을 유럽에서도 적용할 경우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유럽 투자자들이 미국과 아시아 투자자들에 비해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 성향이 낮다는 점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파사이드 인베스터스(Farside Investors)의 데이터에 따르면, 블랙록의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인 IBIT는 2월 4일 기준으로 407억 달러의 순유입(net inflow)을 기록했다. 이는 2위인 피델리티(Fidelity)의 FBTC(순유입 120억 달러)보다 3배 이상 높은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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