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 UAE 정부 파트너십 발표 후 8% 급등

5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시바이누(SHIB)가 아랍에미리트(UAE) 에너지·인프라부와의 파트너십 발표 이후 24시간 만에 8% 급등하며 상위 20개 암호화폐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코인게코(CoinGecko) 데이터에 따르면, SHIB는 현재 $0.0000164에 거래되고 있으며, 시가총액이 95억 달러(약 13조 7,750억 원)를 넘어섰다. 이번 상승으로 SHIB는 암호화폐 시장 상위 20위권에 다시 진입했다.

SHIB의 급등 배경에는 UAE 정부가 연방 차원에서 블록체인을 도입하기로 한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바이누 개발팀은 "이번 파트너십은 기존 암호화폐 협력과 차원이 다르며, 시바이누 운영 시스템이 UAE 전역에서 통합되는 전국적인 움직임"이라고 강조했다.

UAE 에너지·인프라부의 샤리프 알 올라마(Sherif Al Olama) 차관은 "정부 서비스의 혁신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신기술 채택을 통해 글로벌 혁신의 기준을 세우고, 시민과 커뮤니티에 실질적인 이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밖에도 SHIB의 상승을 견인한 요인으로는 시바리움(Shibarium) 네트워크의 발전과 SHIB 소각률 증가가 꼽힌다. SHIB의 레이어2 솔루션인 시바리움은 총 거래량 9억 건을 돌파하며 주요 마일스톤을 달성했다. 이는 시바이누 생태계 확장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지난 24시간 동안 SHIB의 소각량이 600% 이상 증가하며 1,870만 개의 토큰이 사라졌다. 고유의 소각 메커니즘이 유통량 감소를 유도하며, 수요가 유지되거나 증가할 경우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SHIB가 UAE 정부와의 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사용 사례 확대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가격 상승 요소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