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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350만달러 횡령 여성 직원, 6주 징역형 선고 받고 추가 혐의 조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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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한 기자

2025.02.04 (화)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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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거래소 350만달러 횡령 여성 직원, 6주 징역형 선고 받고 추가 혐의 조사 중 / 셔터스톡

싱가포르의 한 여성이 암호화폐 거래소에서 420만 달러를 횡령한 뒤 고급 펜트하우스와 명품 구매에 사용해 법정 구속됐다.

3일(현지시간) 코인라이브에 따르면, 바이비트(ByBit)의 급여 처리를 담당했던 호카이신(Ho Kai Xin)은 420만 달러 상당의 암호화폐를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2022년 10월 자산 동결 명령을 무시하고 84만 싱가포르달러를 펜트하우스 계약금과 루이비통 명품 구매에 사용했다.

호는 2023년 1월 27일 법정 모독죄로 6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현재 민사와 형사 소송에 직면해 있으며, 이미 형사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고 선고를 기다리고 있다.

세이셸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비트는 호가 근무했던 위체인핀테크(WeChain Fintech)에 급여 처리를 위탁했다. 800~900명의 바이비트 직원 급여 명세서를 단독으로 관리했던 호는 이러한 지위를 이용해 정교한 사기를 저질렀다.

바이비트는 직원들에게 법정화폐와 암호화폐, 주로 테더(USDT)로 급여를 지급했다. 호는 매월 내부 지침에 따라 암호화폐 지급을 위한 직원 지갑 주소가 포함된 급여 명세서를 업데이트했다.

그러나 그는 바이비트 재무팀을 속이기 위해 정당한 직원 이름에 자신의 지갑 주소를 연결하는 허위 항목을 삽입했다. 이들 직원들은 자신들의 이름이 악용된 사실을 알지 못했다.

호는 조작된 명세서를 상사에게 제출했고, 상사는 정확성을 확인하지 않고 승인했다. 그는 신원 확인 정보가 가려진 버전을 바이비트에 전달해 관리했다.

2022년 5월 31일부터 8월 31일까지 8차례에 걸쳐 420만 USDT를 횡령했다. 암호화폐 외에도 허위 급여 지급을 통해 11만7238.46달러를 추가로 자신의 은행 계좌로 빼돌렸다.

호의 계획은 2022년 9월 7일 위체인의 재무 이사가 급여 명세서에서 비정상적으로 큰 암호화폐 지급을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그는 가상의 사촌 '제이슨 테오'의 소유라고 주장하며 책임을 회피하려 했다.

이후 370만 달러 상당의 펜트하우스, 메르세데스-벤츠 AMG A45, 고가의 루이비통 제품 등을 구매했다. 바이비트는 2023년 2월 28일 경찰에 신고했고, 당국은 140시간의 수사를 통해 존재하지 않는 사촌에 대한 호의 주장이 거짓임을 밝혀냈다.

2023년 7월 고등법원은 바이비트의 손을 들어주며 호의 지갑에서 117만 USDT와 14만1787.11달러를 회수할 수 있도록 했다. 그러나 그는 나머지 자금 상환을 위한 어떤 노력도 하지 않았다.

2024년 2월 호는 사기, 자금 세탁, 경찰에 거짓 정보 제공 등 44건의 혐의로 기소됐다. 2025년 1월 16일 14건의 혐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고, 나머지는 선고 시 고려될 예정이다. 형사 재판은 2월 20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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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04 19: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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