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어2 보안 재스테이킹 프로토콜 심비오틱, 이더리움 메인넷 출시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최초의 완전 무허가 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심비오틱(Symbiotic)이 출시됐으며, ERC-20 토큰을 지원하는 유연한 보안 모델을 제공한다고 공동 창업자가 밝혔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재스테이킹 플랫폼 심비오틱이 완전 무허가 프로토콜로는 처음으로 메인넷을 출시했다. 심비오틱은 선도적인 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EigenLayer)와 달리 모든 ERC-20 토큰의 예치를 허용하는 유연한 설계를 특징으로 한다.

심비오틱의 공동 창업자 미샤 푸티아틴(Misha Putiatin)은 "탈중앙화 네트워크 출시는 매우 어렵다"며 "모든 네트워크가 독자적으로 이를 겪는다. 먼저 네트워크를 조율하고 경제적 안정성을 제공할 만큼 견고한 토큰을 출시해야 한다. 또한 우수한 운영자와 이들이 사용할 견고한 소프트웨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심비오틱은 또한 지분증명 시스템의 신뢰 구축과 네트워크 무결성 보장에 필수적인 슬래싱 기능을 완전히 구현한 최초의 재스테이킹 프로토콜이다. 검증인이 블록 이중서명이나 과도한 다운타임과 같은 악의적이거나 부적절한 행동을 하면 슬래싱을 통해 스테이킹한 자산의 일부를 잃을 수 있다.

심비오틱 설계의 핵심은 볼트라고 불리는 모듈형 스마트 계약으로, 사용자들은 다른 네트워크를 보호하는 데 사용되는 스테이킹 자산을 이곳에 풀링한다.

푸티아틴은 심비오틱이 '신뢰할 수 있는 중립성'과 프로토콜이 설정하고자 하는 슬래싱 메커니즘 유형의 완전한 유연성을 달성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 네트워크가 예측 시장과 투표에 기반한 임의의 슬래싱을 가진다고 가정해보자. 심비오틱은 이를 구현할 수 있다"며 "우리가 제안하는 표준에 적응할 필요가 없다. 우리의 역할은 합의가 이뤄지면 이를 집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네트워크들이 우리와 시작하기 좋은 이유는 우리가 정치적 영향력이 없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의견을 강요하지 않는다. 그들은 우리를 수용하기 위해 시스템을 조정할 필요가 없다. 자신들의 아키텍처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심비오틱의 메인넷 배포 직후 십여 개의 프로젝트가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다양한 프로젝트들이 각기 다른 필요에 맞춰 심비오틱의 아키텍처를 활용할 수 있다. 체인바운드의 볼트 네트워크는 사전 확인 시스템을 지원하기 위해, 라우터는 코스모스 기반 체인이 이더리움의 보안을 활용할 수 있도록 심비오틱을 사용한다.

심비오틱의 사전 프로덕션 준비 시스템은 롤업, 데이터 가용성 레이어, 오라클 네트워크를 포함한 수십 개 프로젝트의 사용을 유치했다.

푸티아틴은 예를 들어 에테나가 여러 곳에서 심비오틱을 통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완전한 탈중앙화에는 많은 부분이 필요해 흥미로운 사례"라며 "볼팅 토큰, DAO 토큰, 스테이블코인과 같은 생태계 내 다양한 부분과 네트워크가 하나의 토큰을 사용해 정렬되는 것이 중요하다. 오라클 네트워크, L2 등 탈중앙화가 필요한 다른 네트워크에 대한 계획이 있다. 심비오틱은 이러한 모든 네트워크를 하나의 토큰으로 계층화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6월 심비오틱은 패러다임과 리도 공동 창업자 콘스탄틴 로마슈크가 공동 설립한 벤처기업 사이버펀드가 주도하는 58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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