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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암호화폐 비축 추진, 210억 달러 규모 법집행 압류 자산 활용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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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1.27 (월)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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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정부 암호화폐 비축 추진, 210억 달러 규모 법집행 압류 자산 활용 검토 / 셔터스톡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의 암호화폐 자산 비축 방안을 모색하는 행정명령을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실행 방안과 향후 계획은 모호한 상태다.

2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의 디지털 금융 기술 리더십 강화'라는 제목의 행정명령을 통해 연방 규제 프레임워크 개발을 위한 워킹그룹 구성과 중앙은행 디지털 화폐(CBDC) 사용 금지 등의 조치를 발표했다.

행정명령에 따르면 이 비축 자산은 "연방정부의 법집행 과정에서 합법적으로 압류된 암호화폐"로 구성될 수 있다.

트럼프는 선거 운동 기간 동안 암호화폐 자문 위원회 설립을 약속하고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워싱턴과 주 정부 차원에서도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 구축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클라호마, 텍사스, 펜실베이니아, 오하이오 등이 비슷한 법안을 제안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준비금'과 '비축'이라는 용어가 혼용됐지만 중요한 차이가 있다.

지토 랩스의 레베카 레티그 법무책임자는 비축은 정부가 다양한 사건에서 획득한 암호화폐를 보유하는 것이고, 준비금은 재무부가 구매하여 보유하기로 결정한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레티그는 압류 자산을 준비금의 일부로 사용할 수 있는지 법적으로 불명확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미 압류된 디지털 자산을 사용할지, 아니면 암호화폐를 어떻게 축적할지에 대한 여지를 두기 위한 표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캄 인텔리전스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현재 비트코인을 비롯해 USDT, USDC, UNI 등 210억 달러 이상의 다양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으며, 비트코인 트레저리스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큰 비트코인 보유 기관 중 하나다.

레티그는 정부가 이미 다양한 암호화폐를 보유하고 있지만 어떤 것을 구매할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XRP나 솔라나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소문이 있지만 아직 명확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블록체인 협회의 론 해먼드 정부관계 수석이사는 트럼프의 행정명령이 의도적으로 모호하며 특정 암호화폐를 언급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TD 코웬은 트럼프의 행정명령 이행에 수주가 아닌 수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TD 코웬의 워싱턴 리서치 그룹은 트럼프의 우선순위가 미국 달러이며, 국가들이 비트코인으로 전환할 경우 준비통화로서의 지위가 위험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dYdX 트레이딩의 제이크 웨렛 법률고문은 의미 있는 규모의 전략적 준비금을 구축할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이 발생하여 미국이 과도한 비용을 지불하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신중한 준비금 구축은 수개월 또는 수년에 걸쳐 이루어져야 하며, 압류 자산이나 합의금으로 받은 자산을 활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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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1.27 20:20:09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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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5.01.27 14:49:1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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