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투자사 패러다임(Paradigm)의 임원진이 세계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ereum)의 업그레이드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제안했다.
25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패러다임 경영진은 이더리움이 연간 1회 이상의 주요 업그레이드를 진행해야 하며, 핵심 프로토콜의 발전을 늦추거나 '경화'시키는 것이 이더리움의 탈중앙화를 보호하는 최선의 방법이라는 생각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임원진은 이더리움의 장기적인 방향성에 대해 합리적인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목표 달성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더리움이 한계에 도달하기 전에 가능한 것들의 효율적 경계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패러다임은 핵심 개발 과정이 이더리움의 사회적 계층에 의한 오프체인 거버넌스의 주요 메커니즘이며, 엔지니어, 연구원, 검증인, 기관들의 의견을 반영한다고 설명했다.
임원진은 블록 가스 한도를 수정하지 않고 이더리움을 확장하기 위한 L1 옵코드 재조정, 계정 추상화 프레임워크를 통한 일괄 거래 사용자 경험 개선,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롤업 개발 등 여러 '논란이 없는 개선사항'을 신속히 적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패러다임은 현재 이더리움 실행 클라이언트의 2% 점유율을 보유한 레스(Reth) 클라이언트에 대한 자사의 작업도 강조했다. 클라이언트 다양성(Client Diversity) 데이터에 따르면 선두 클라이언트인 게스(Geth)가 43%, 2위인 네더마인드(Nethermind)가 36%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번 제안은 패러다임의 공동 창업자 매트 황(Matt Huang)을 비롯해 최고기술책임자(CTO) 조지오스 콘스탄토풀로스(Georgios Konstantopoulos), 제너럴 파트너 댄 로빈슨(Dan Robinson)과 찰리 노예스(Charlie Noyes)가 공동 작성했다.
한편 패러다임은 최근 솔라나 전용이었다가 이더리움 생태계로 확장한 암호화폐 지갑 팬텀(Phantom)의 1억 5000만 달러 규모 시리즈C 투자 라운드를 공동 주도했다. 팬텀은 곧 수이(Sui) 지원도 추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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