밈코인 아트마켓과 유사, 2030년 성숙시장 진입 전망, 미래가치 주목

크립토퀀트(CryptoQuant) 설립자 겸 CEO 기영주가 밈코인 시장을 아트마켓에 비유하며 내재 가치와 성장 가능성을 강조했다. 아트마켓이 550억 달러, 밈코인 시장이 880억 달러 규모에 달한다.

27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기영주 대표는 밈코인과 아트마켓이 '스토리텔링을 통한 무형의 가치 정당화'라는 유사한 방식으로 가치를 평가받는다고 설명했다.

기 대표는 밈코인 시장을 사기라고 규정한다면 아트마켓도 같은 맥락에서 평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밈코인 시장이 현재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으나 미래에 가치가 없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 밈코인이 겪는 문제들을 10년 전 비트코인이 마주했던 상황과 비교했다. 당시 비트코인은 마약 거래와 자금 세탁에 연루된 투기성 자산이라는 비판을 받았다. 비트코인이 세계적 자산으로 성장한 것처럼 밈코인 시장도 앞으로 몇 년간 성숙 단계를 거치면서 러그풀이나 펌프앤덤프 같은 투자자 자금 유출을 막을 공정한 관행이 정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 대표는 X에서 "해결 가능한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결된다. 본질적으로 해결 불가능하다면 산업이 붕괴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비트코인을 폄하하려는 게 아닌 세계가 나아가는 방향에 대한 인식을 촉구하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밈코인 시장의 과도한 거품은 사라질 수 있지만 시장 자체는 사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경에는 더욱 성숙한 형태의 시장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아울러 "현재 밈코인 시장이 과대 기대의 정점에 가까워지면서 많은 바람직하지 않은 요소가 남아있다"며 "결국 시장은 환멸의 저점을 거쳐 점진적인 성숙 단계를 맞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러한 발언은 업계 주요 인사들과 일반 사용자들의 밈코인 발행이 급증하는 가운데 나왔다. 연예인과 정부 관계자들도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다. 하루 5만개 이상의 밈코인이 생성되며 시장 과열기에는 더 많이 발행된다. 이에 암호화폐 업계 경영진들은 재미와 유머를 넘어선 산업 발전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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