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TC 대행 의장, 암호화폐 시장 구조 논의 위한 라운드테이블 개최 발표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대행 의장 캐롤라인 팜(Caroline Pham)이 디지털 자산을 포함한 시장 이슈를 다루기 위해 공공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CFTC는 향후 몇 달 동안 이해 상충, 예측 시장, 디지털 자산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팜 대행 의장은 이번 논의가 산업 리더 및 시장 참여자들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팜은 "CFTC는 연구, 데이터, 전문가 보고서, 대중의 의견을 포함한 강력한 행정 기록을 구축하기 위해 직원 라운드테이블을 주최하며 기본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시장 동향에 대한 전체적인 접근 방식이 명확한 규칙과 보호 장치를 확립하고, 미국 경제 성장과 경쟁력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CFTC 위원들이 팜을 대행 의장으로 투표한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아 이루어졌다. 팜은 2022년 4월부터 CFTC 위원으로 활동해 왔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CFTC 의장으로 누구를 지명할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CFTC 전 의장 로스틴 베넘(Rostin Behnam)은 1월 20일 의장직에서 물러났지만, 2월 7일까지 위원회에 남아 있을 예정이다. 그는 퇴임 전 마지막 성명에서 암호화폐 규제의 공백을 해결할 필요성을 강조했다.

미국 의회에서 CFTC와 증권거래위원회(SEC)의 디지털 자산 규제 권한을 구분하는 법안이 추진되면 CFTC의 암호화폐 규제 권한도 변화할 가능성이 있다. 2024년 5월 하원을 통과한 ‘21세기를 위한 금융 혁신 및 기술 법안’은 상원 투표를 앞두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SEC 의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를 대신할 인물로 폴 앳킨스(Paul Atkins) 전 SEC 위원을 지명했다. 현재 SEC 위원 5명 중 3명이 재직 중인 상황에서 앳킨스의 상원 청문회 및 지명 확정 전까지 SEC 위원 마크 우예다(Mark Uyeda)가 의장 대행을 맡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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