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텔라개발재단(Stellar Development Foundation)이 550억 개의 스텔라(XLM) 코인을 소각했다고 4일(현지시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밝혔다.
5일 오후 현재까지 발행된 스텔라 수량은 총 1,050억 개로, 소각된 수량은 총 발행량의 절반이 넘는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스텔라 가격은 전날보다 20% 넘게 상승했다.
△스텔라루멘(XLM) 1일 가격변동 추이
스텔라개발재단은 이번에 소각된 대부분의 물량이 초기 진행했던 프로그램 종료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동안 재단이 지원하던 프로그램과 에어드랍이 스텔라 가격 방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재단은 "스텔라 네트워크 출시 초기 진행했던 프로그램들이 종료됨에 따라, 해당 프로그램에 배정됐던 650억 XLM 중 500억 XLM이 소각됐고, 스텔라재단 운영기금 170억 XLM 중 50억 XLM을 소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소각으로 XLM은 재단이 보유한 총 스텔라 수량은 300억 개로 줄었다. 여기서 재단 운영기금 120개는 인력 채용에 활용할 계획이다. 재단은 현재 60여 명인 직원을 내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또 파트너십 프로그램에 할당된 120억 XLM 중 20억 개는 인프라 지원에 10억 개, 통화 유동성 지원에 10억 개를 활용할 계획이다. 나머지 100억 개는 투자에 활용한다. 그 중 20억 개는 프로젝트 개발에, 나머지 80억 개는 엔터프라이즈 펀드로 운영된다.
마지막으로, 에어드랍 프로그램에 배정된 60억 개는 스텔라 마케팅에 20억 개, 나머지 40억 개는 디앱 프로모션 등에 활용한다.
한편, 재단은 향후 추가 소각 가능성에 대해 "더 이상의 소각은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