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C 헬륨네트워크 마지막 제재, 무허가 증권판매와 허위 파트너십 혐의 제기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증권거래위원회(SEC) 의장의 마지막 제재 조치로 헬륨(Helium) 네트워크 개발사 노바 랩스(Nova Labs)를 상대로 무허가 증권 판매와 투자자 기만 혐의에 대한 소송이 제기됐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SEC는 노바 랩스가 헬륨 네트워크 토큰(HNT), 헬륨 모바일 토큰(MOBILE), 헬륨 IoT 네트워크 토큰(IoT) 등 3개의 토큰을 무허가 증권으로 판매했다며 소송을 제기했다. 네슬레(Nestlé), 라임(Lime), 세일즈포스(Salesforce) 등과의 제휴 관계도 과장됐다고 SEC는 주장했다.

SEC에 따르면 네슬레와 라임은 노바 랩스가 이들과의 관계를 공개적으로 홍보하자 중단 요청을 보냈다. 노바 랩스의 사업개발 부사장은 내부 직원들에게 "이렇게 오래 지적 없이 버텼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고 말했고,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최고경영자(CEO)에게 "라임의 PR팀이 모두 해고돼 문제를 제기할 사람이 없다"고 전했다.

노바 랩스의 창업자 아미르 할림(Amir Haleem)은 X에서 "SEC가 미국 암호화폐 기업을 상대로 한 실패한 십자군 전쟁의 마지막 발악"이라며 "2년의 시간과 수백만 달러를 낭비했다"고 반박했다.

할림은 "제기된 모든 기업과 협력했고, 강력하게 방어할 예정"이라며 "헬륨 핫스팟이 증권이라면 모든 디핀(DePIN) 프로젝트가 위험해진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20일 사임 예정인 겐슬러 의장의 마지막 제재 조치로, SEC는 노바 랩스에 벌금을 부과하고 증권형 암호자산의 매매를 금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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