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요 자산운용사들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차기 대통령의 취임을 앞두고 라이트코인, XRP, 솔라나 등 다양한 암호화폐 상장지수펀드(ETF) 신청서를 잇달아 제출했다.
1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반에크(VanEck)와 프로셰어스(ProShares) 등 자산운용사들이 최근 암호화폐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전문가들은 솔라나 ETF가 2025년 말까지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으며,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승인 과정과 유사하게 진행된다면 레버리지와 인버스 펀드도 승인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반에크는 수요일 순자산의 80% 이상을 디지털 전환 기업과 디지털 자산 상품에 투자하는 '온체인 이코노미 ETF' 신청서를 제출했다.
캐너리 캐피탈(Canary Capital)은 목요일 현물 라이트코인 ETF 수정 신청서를 제출했다. 나스닥은 자산운용사를 대신해 19b-4 양식을 제출했다. 블룸버그 분석가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라이트코인 ETF가 다음 승인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했지만 차기 SEC 의장이 큰 변수라고 지적했다.
코인셰어스 발키리(CoinShares Valkyrie)는 상위 10개 디지털 자산을 추종하는 디지털 자산 ETF를 제안했다. 각 토큰 비중은 35%로 제한되며 비트코인, 이더리움, 솔라나, XRP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오아시스 캐피탈(Oasis Capital)은 자산의 80% 이상을 디지털 자산 관련 기업의 전환사채에 투자하는 디지털 자산 채권 전략 ETF를 제안했다.
프로셰어스는 솔라나와 XRP에 대한 레버리지, 선물, 인버스 ETF를 신청했다. XRP 선물 ETF와 함께 울트라 XRP ETF(2배 레버리지), 숏 XRP ETF, 울트라 숏 XRP ETF(-2배 레버리지)를 제안했다. 솔라나는 트럼프의 밈코인 성공에 힘입어 최근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티에프 스토어(ETF Store)의 네이트 게라치(Nate Geraci) 대표는 X에서 "규제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2025년이 격동의 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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