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신뢰 실행 환경(TEE)을 결합한 '비밀 AI'는 데이터 공유의 보안을 강화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면서 데이터 소유권 및 수익화를 가능하게 한다.
17일(현지시간) iExec이 제시한 비밀 AI 플랫폼은 Web3 환경에서 데이터 프라이버시와 소유권을 보장하며 AI 애플리케이션 개발과 수익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AI는 의료에서 금융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를 혁신하며 2026년까지 기업의 80%가 AI의 잠재적 이점을 누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AI 모델의 품질은 제공되는 데이터에 따라 결정되며, 대량의 민감한 데이터가 처리 중에 노출될 위험이 크다. 이와 같은 프라이버시 문제는 탈중앙화 비밀 컴퓨팅(DeCC)을 기반으로 한 비밀 AI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
iExec은 데이터, 컴퓨팅 파워,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의 소유와 수익화를 지원하는 Web3 플랫폼이다. 사용자는 iExec 플랫폼을 통해 데이터 공유 시 프라이버시를 보호받는 동시에 RLC 토큰으로 기여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다. iExec의 핵심 기술은 블록체인과 TEE를 결합한 비밀 컴퓨팅 프레임워크로, 민감한 데이터가 처리되는 동안 보안을 유지하도록 설계되었다.
Intel과 협력해 개발된 iExec의 기술은 Intel Software Guard Extensions(SGX)와 같은 TEE 변형을 사용해 하드웨어 보호구역 내에서 데이터 암호화 키를 안전하게 보호한다. 이러한 기술은 관리자가 접근할 수 없으며, 인증된 코드만 데이터를 복호화할 수 있도록 보장한다. 이를 통해 사용자는 데이터를 소유한 상태로 모델 학습 및 애플리케이션 실행에 활용하며 수익화할 수 있다.
iExec 플랫폼은 블록체인을 통해 AI 파이프라인에 거버넌스 규칙을 적용해 투명성과 검증 가능성을 확보한다. 이러한 분산형 거버넌스는 탈중앙화 금융(DeFi), Web3 소셜 파이낸스(SoFi), 실물 자산(RWA) 등 높은 수준의 프라이버시와 보안이 필요한 산업에서 필수적이다.
iExec의 기술은 의료 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이 플랫폼은 2024년 인텔 AI 추론 카탈로그에 간질 평가를 위한 비밀 데이터 처리 역할로 소개되었다. 또한, 30개 이상의 프로젝트로 구성된 DeCC 연합의 일원으로, 영지식 증명(ZKP) 및 다자간 계산(MPC)과 같은 고급 암호화 기술을 통합해 탈중앙화 비밀 컴퓨팅 기술을 선도하고 있다.
iExec은 곧 TDX 워커 풀 테스트베드를 출시해 실제 사용 사례 실험과 보안 표준 개선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기술은 DePIN, DeCC, SoFI, DeFi 및 RWA와 같은 산업에 AI 기술을 확장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밀 AI와 탈중앙화 비밀 컴퓨팅은 Web3 개발자가 더 안전한 디지털 미래를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기술적 발전과 협력이 결합되면서 프라이버시와 데이터 소유권은 차세대 디지털 혁신의 핵심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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