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분기 AI 에이전트 시장, 솔라나(SOL) 중심으로 222% 급등

2024년 4분기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시장의 시가총액이 222% 증가하며 12월 기준 155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 같은 급성장은 솔라나(Solana)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다.

1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게코(CoinGecko)는 1월 14일 발표한 연간 보고서에서 AI 에이전트가 10월 48억 달러에서 12월 155억 달러로 급성장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성장은 10월 솔라나 블록체인에서 출시된 ‘고트시우스 맥시무스(Goatseus Maximus, GOAT)’ 코인의 출시와 함께 시작되었다.

AI 에이전트는 탈중앙화 금융(DeFi) 및 블록체인 생태계에서 자동화된 거래 봇부터 스마트 계약과 상호작용하는 의사결정 시스템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솔라나는 AI 에이전트 시장에서 점유율 56.48%를 차지하며 84억4000만 달러의 시총을 기록, 해당 분야의 선두주자로 자리 잡았다. 쿠키펀(Cookie.fun)의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는 소셜 미디어 점유율에서도 64.34%를 차지하며 가장 큰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냈다.

한편, 코인베이스(Coinbase)가 지원하는 레이어2 블록체인 ‘베이스(Base)’도 주목받으며 약 40.57%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했다. AI 에이전트와 연계된 토큰들은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의 보고서 발표 이후 가치가 상승했다. ‘버추얼스 프로토콜(VIRTUAL)’은 1월 15일 3달러를 넘어섰고, AI 에이전트 기반 투자 DAO인 ‘ai16z’는 20% 상승해 1.40달러에 도달했다.

보고서는 “AI 에이전트가 소셜 미디어 콘텐츠 생성과 다양한 산업에서 핵심 역할을 할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고 언급하며 AI 기술의 잠재력을 강조했다.

AI 에이전트 시장의 급성장은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강세와 맞물려 이루어졌다. 2024년 12월 비트코인은 10만8135달러의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의 시가총액을 45.7% 상승시켜 3조9100억 달러에 도달하게 했다.

리플(XRP)과 도지코인(DOGE)도 강세를 보이며 각각 시총 4위와 7위에 올랐다. 도지코인은 2021년 이후 처음으로 USD코인(USDC)을 제치고 상위 7위 안에 진입했다.

이더리움 레이어2 네트워크도 4분기에 큰 성장을 기록했다. 코인게코 보고서에 따르면 상위 10개의 레이어2 네트워크는 일평균 1500만 건의 거래를 처리했다. 베이스는 전체 거래의 48.3%를 차지하며 가장 활발한 네트워크로 자리 잡았다.

솔라나는 탈중앙화 거래소(DEX) 거래에서도 30% 이상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4분기 동안 솔라나는 2192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며 이더리움(1843억 달러)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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