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규모 불법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운영사로 지목된 휴이원(Huione)이 자산 동결과 규제를 피하고자 자체 스테이블코인과 메신저 서비스를 출시했다.
14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업체 엘립틱(Elliptic)은 휴이원이 이더리움과 바이낸스스마트체인(BSC), 트론(Tron)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USDH를 출시하며 "전통적인 디지털 자산의 동결과 이체 제한을 피할 수 있고 규제 기관의 제약을 받지 않는다"고 홍보했다고 밝혔다.
엘립틱은 2024년 7월부터 휴이원개런티(Huione Guarantee) 마켓플레이스의 거래를 추적했으며, 수십억 달러 규모의 텔레그램 기반 플랫폼이 캄보디아 집권 훈(Hun) 가문과 연관된 휴이원그룹과 연결돼 있다고 주장했다.
휴이원개런티는 최소 240억 달러의 암호화폐 거래와 수십억 달러 규모의 도박을 중개한 최대 규모의 범죄 거래소다. 수천 명의 판매자들이 랜섬웨어부터 충격목걸이까지 다양한 물품을 거래했다.
엘립틱은 7월 휴이원과 '돼지도축' 작전의 연관성을 밝힌 바 있다. 돼지도축은 피해자의 신뢰를 얻어 돈을 빼내는 투자 사기 수법을 일컫는다. 대부분 동남아시아의 중국 범죄조직이 인신매매 피해자를 이용해 저지른다.
휴이원이 주로 사용하는 테더(Tether)는 마켓플레이스 관련 계정을 동결했으며, 미 법무부의 국제 인신매매 조직 관련 2억2500만 달러 규모의 USDT 동결을 지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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