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블록체인 기반의 모바일 앱을 통해 소매 투자자들에게 단기 어음을 판매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이번 블록체인 기술 도입은 채권 거래를 단순화한다는 중앙은행측의 방침의 일환이라고 로이터가 13일(카자흐스탄 알마티 현지시간) 전했다.
앞으로 투자자들은 액면가 100 텡게(Tenge) - 약 30센트-짜리 어음을 어떤 중개자나 수수료 지불 없이 직접 구매할 수 있다고 중앙은행측은 말했다. 이같은 블록체인 기반의 어음 판매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 중에 도입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중앙은행은 단기 어음을 일일 기준으로 발행할 에정이며, 만기일은 1주일부터 1년까지로 정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중앙은행은 새롭게 도입하는 솔루션은 앞으로 소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기업공개(IPO) 등을 포함해 다른 채권 판매시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중앙은행이 최근 진행한 경매에서, 7일짜리 어음(수익률 9.8946%)의 가격은 2,264 텡게(약 7억1700만달러)로 올라왔다.
이성주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