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1위 테더 엘살바도르 본사 이전 결정...비트코인 친화 정책 높이 평가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엘살바도르에서 디지털자산서비스제공자(DASP)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글로벌 본사를 이전하기로 결정했다.

13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테더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가 디지털 자산 혁신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며 본사 이전 계획을 발표했다.

테더는 나이브 부켈레(Nayib Bukele) 대통령 체제 하의 엘살바도르가 블록체인 기술과 암호화폐 기업에 적합한 환경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테더는 엘살바도르의 규제 프레임워크와 비트코인 중심 경제가 디지털 자산을 통한 금융 포용성 확대라는 자사의 미션과 부합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번 본사 이전은 전통 금융이 간과한 시장에서 금융 혁신을 촉진하고 소외된 지역을 지원하기 위한 테더의 역량을 강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테더의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디노(Paolo Ardoino)는 이번 결정이 디지털 금융 혁명을 이끌 엘살바도르의 잠재력에 대한 기업의 믿음을 반영한다고 강조했다.

아르디노는 이번 이전으로 지원적인 비즈니스 생태계 내에서 협력을 촉진하면서 새로운 기술을 탐구할 수 있는 기업의 역량이 강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디노는 자사가 금융 자유, 혁신, 회복력 측면에서 비전을 공유하는 국가와 협력하며 탈중앙화 기술을 통해 전 세계 사람들에게 권한을 부여하겠다는 약속을 강화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테더의 엘살바도르 이전은 아르디노가 부켈레 대통령의 리더십을 높이 평가해온 점을 고려하면 예상치 못한 결정은 아니다.

지난해 아르디노는 부켈레 체제 하의 엘살바도르가 더 안전하고 경제적으로 활기찬 국가로 변모했다며 비트코인 채택과 혁신 육성에 대한 그의 비전과 헌신을 지속적으로 칭찬해왔다.

아르디노는 부켈레가 정치인이자 지도자로서 국민을 사랑하며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어낸 가장 분명한 사례라고 설명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