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공동 창립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44만6400 BTC(약 437억 달러 상당)를 보유한 상태에서 비트코인 추가 매입 가능성을 암시했다. 세일러는 1월 5일 소셜미디어 X에 비트코인 보유 현황을 공유하며 월요일 추가 매입을 암시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6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마이클 세일러는 소셜미디어 X를 통해 SaylorTracker 웹사이트의 비트코인 보유 현황 차트를 게시하며 추가 매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SaylorTracker.com의 무언가가 조금 다르다"고 언급하며 1월 8일(월요일) 비트코인 추가 매입에 나설 가능성을 암시했다.
세일러는 지난주에도 동일한 차트를 공개한 후 12월 30일 2138 BTC를 평균 9만7837달러에 매입한 바 있다. 이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21/21 전략의 일환으로, 회사는 210억 달러의 주식과 210억 달러의 채권 발행을 통해 420억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추가 확보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12월 23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나스닥 100 지수에 편입되었으며, 이를 통해 ETF를 통해 간접적으로 비트코인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나스닥 100 지수는 나스닥에 상장된 시가총액 상위 100개 기업을 포함하는 지수로, 마이크로스트래지의 시장 입지를 한층 강화했다.
회사는 같은 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클래스 A 보통주를 기존 3억3000만 주에서 103억 주로 확대하고, 우선주를 500만 주에서 10억 주로 늘리는 계획을 주주들에게 승인 요청했다. 이러한 주식 확대는 향후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위한 자금 확보 전략의 일환이다.
1월 4일,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20억 달러 규모의 영구 우선주 발행 계획도 발표했다. 이 우선주는 파산 시 보통주보다 상환 우선권을 가지며, 기업 청산 시 배분 우선순위에서 상위를 차지한다. 이 자금 조달 계획은 21/21 전략과 별도로 진행되며, 2024년 1분기 내 승인될 예정이다.
세일러의 전략적 비트코인 매입과 자본 확충 계획은 비트코인 시장의 장기적인 강세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지속적인 비트코인 매입이 기관 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고 시장 안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을 재무 전략의 핵심 자산으로 활용하며, 장기적인 시장 성장과 주주 가치 극대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추가 매입 암시는 2024년 비트코인 시장 전망에 대한 강력한 신호로 해석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참여 확대에 따른 가격 상승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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