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술 발전에 따라 적절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해 학습시키는 과정이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AI 데이터 수집과 정제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들이 데이터 품질과 효율성을 앞세워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30일 디지털데일리에 따르면, 다양한 AI 기업들이 AI 데이터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적으로 데이터 수집 플랫폼과 정제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데이터 제공자들로부터 데이터를 대규모로 수급하거나, 라벨링 작업을 용이하게 하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객사에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주요 전략으로 나타났다.
AI 기술 발전과 함께 데이터 수집과 정제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특히 음성 번역 AI를 개발하기 위해서는 원어민 대화 녹음 데이터를 대규모로 확보하고, 이를 정제해 학습 효율을 극대화해야 한다. 노이즈 제거와 필수 단어 포함 같은 정밀한 데이터 처리는 고성능 AI 구축의 기반이 되고 있다.
플리토는 다국어 음성 번역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수집·정제하며 수출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올해 3분기 데이터 판매 수출액은 약 2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60%를 차지했다. 셀렉트스타는 산업별 데이터셋 구축과 컨설팅을 통해 전문가 질의응답 데이터셋 등 특화 데이터를 제공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크라우드웍스는 데이터 정제 플랫폼 ‘워크스테이지’를 운영하며 기업이 직접 데이터를 수집하고 정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최근 출시된 데이터 거래소 ‘A1 데이터 거래소’는 블록체인 기반 인증 시스템을 통해 데이터 거래의 신뢰도를 높였다.
업계 관계자는 “산업별 특화 데이터 확보는 AI 기술 성공의 핵심”이라며, “정제된 데이터를 제공하는 솔루션 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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