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둘째주 글로벌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이 10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16일(현지시간) 코인셰어스에 따르면 지난 14일까지 한 주 동안 암호화폐 투자상품 시장은 총 32억 달러(4조603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10월 둘째주부터 지난주까지 총 10주간 신규 자금이 유입됐다. 직전 주간에 38억5000만 달러에 역대 최고 유입 기록을 세웠다.
연중 누적 유입액은 직전 주간 410억 달러에서 445억 달러까지 불어났다. 다른 연간 유입액 대비 4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암호화폐 투자상품 순자산총액(AuM)은 직전 주간 1650억 달러에서 1674억 달러로 더 증가했다.
ETP 거래량은 주평균 210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신뢰할 만한 거래소의 비트코인 거래량 30%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코인셰어스는 "ETP 거래량은 주평균 210억 달러로,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에서 거래된 비트코인의 30%를 차지하고 있다"면서 "신뢰할 수 있는 거래소에서의 비트코인 거래량(모든 투자 유형)은 매우 유동적이며, 올해 일평균 83억 달러로 FTSE 100의 2배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 투자상품은 20억 달러의 유입을 기록, 미국 대선 이후 누적 유입액이 115억 달러에 달했다.
하락에 베팅하는 '숏 비트코인 투자상품'은 1460만 달러의 유입이 있었지만 순자산총액(AuM)은 여전히 1억3000만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이더리움 투자상품은 10억 달러를 유치하며 7주 연속 순유입세를 유지했다. 7주간 누적 유입액은 37억 달러로 투자심리가 크게 개선됐음을 보여준다.
XRP 투자상품은 미국 상장 ETF에 대한 기대감으로 1억4500만 달러의 유입세를 보였다. 폴카닷과 라이트코인 투자상품은 각각 370만 달러와 220만 달러의 유입세를 보였다.
지난주 모든 시장에서 긍정적인 투자심리가 확인됐다. 미국은 31억 달러, 스위스가 3600만 달러, 독일이 3300만 달러, 브라질이 2500만 달러를 유치하며 두드러진 유입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