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둔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바보(Bitvavo)가 2024년 기준 세계 최대 유로(EUR) 스팟 거래소로 선정되며, 유로화 기반 암호화폐 거래 시장에서 50%의 점유율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카이코(Kaiko)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바보는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전 세계 유로화 기반 암호화폐 거래량의 절반을 차지하며 글로벌 선두 거래소로 자리 잡았다. 비트바보는 크라켄(Kraken), 코인베이스(Coinbase), 바이낸스(Binance) 등 주요 글로벌 거래소를 제치며 유럽 암호화폐 시장에서 강력한 입지를 다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비트바보는 350개 이상의 디지털 자산을 제공하며 가장 광범위한 유로화 기반 거래쌍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올해에만 100개 이상의 새로운 디지털 자산을 추가 상장하며 경쟁 거래소 대비 빠르게 성장했다.
비트바보의 CEO 마크 누벨스테인(Mark Nuvelstijn)은 이번 성과를 플랫폼의 경쟁력과 전략의 성공으로 평가했다. 그는 “강력한 플랫폼, 폭넓은 자산 선택, 경쟁력 있는 거래 수수료가 소매 및 기관 투자자들에게 비트바보를 선호하게 만든 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유럽연합의 암호화폐 규제법안 미카(MiCA)의 시행이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 기대했다. 비트바보는 2025년에 미카 라이선스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유럽 전역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계획이다.
2024년 11월 유로화 기반 거래량은 전월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하며 500억 유로를 기록했다. BTC-EUR 거래쌍은 유로화 기반 비트코인-법정화폐 거래에서 점유율이 3.6%에서 10%로 상승하며 유럽 시장 내 비트코인 수요 증가를 반영했다.
비트바보는 안정적인 성장세와 깊은 유동성을 통해 경쟁 거래소를 제치고 시장 리더로 자리매김했다. 2018년 설립된 이래 150만 명 이상의 유럽 소매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들이 비트바보의 직관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을 이용해왔다.
이번 성과는 유럽 암호화폐 시장의 성장 가능성과 비트바보가 이를 주도할 수 있는 위치에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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