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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 머스크 소송에 “초기 영리화 주장한 건 머스크”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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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12.14 (토)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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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nAI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최근 소송에 대해, 그가 과거 OpenAI의 영리 구조 전환(profit advocacy)을 옹호했던 점을 강조하며 반박에 나섰다.

14일(현지시간) 크립토슬레이트에 따르면, OpenAI는 블로그 게시글과 법원 제출 자료를 통해, 머스크가 OpenAI 설립 초기부터 구조 변화와 관련된 논의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비영리 형태의 한계를 지적하며 영리 모델로의 전환을 제안한 바 있다.

OpenAI는 머스크가 2015년 출범 전 이메일에서 "표준 C형 기업(C corp)과 병행하는 비영리 모델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제안한 점을 지적하며, 이는 머스크가 유연한 조직 구조를 선호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2017년에도 머스크는 기술 발전을 이유로 OpenAI의 영리화 전환을 다시 언급했다. 공동 설립자인 그렉 브록먼(Greg Brockman)은 당시 "머스크는 OpenAI의 야망에 비영리 모델이 부적합할 수 있다고 보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갈등은 머스크가 제안한 영리 법인의 지배권을 둘러싸고 발생했다. OpenAI는 머스크가 자신의 지배 하에 공익 법인을 설립하고, 과반 지분 및 이사회 통제권과 CEO 직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 요구는 CEO 샘 알트먼(Sam Altman) 등 OpenAI 지도부에 의해 거부되었고, 머스크는 2018년 이사회에서 물러났다.

2019년 OpenAI는 비영리 모회사 아래에서 수익 제한 구조(capped-profit structure)를 도입했다고 발표했다. 이 결정은 급변하는 AI 산업에서 대규모 투자를 확보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OpenAI는 설명했다. 이후 마이크로소프트(Microsoft) 등 주요 기업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졌다.

OpenAI의 법률팀은 머스크가 여러 차례 영리 구조에서의 지분 제안을 받았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2019년에는 머스크가 OpenAI에 자신이 영리 활동에 관여하지 않음을 명확히 해달라고 요청한 기록도 공개했다.

머스크는 2023년 xAI를 설립해 OpenAI의 경쟁자로 자리 잡았다. xAI는 수십억 달러의 자금을 확보했으며, OpenAI의 생성형 AI 도구인 ChatGPT에 도전하는 새로운 모델들을 출시했다.

머스크는 8월 소송에서 OpenAI의 영리화가 설립 원칙을 배반했다고 주장했지만, OpenAI는 머스크의 초기 구조 변경 옹호가 그의 주장과 모순된다고 반박했다.

OpenAI와 xAI 간의 법적 갈등은 AI 개발의 미래와 시장 주도권을 둘러싼 경쟁의 심화를 반영하고 있다. 양측은 점점 치열해지는 AI 분야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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