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업계 낙관론 속에 12월 초 처음으로 돌파한 10만 달러 선 위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이더리움도 4000달러에 근접했다.
12일(현지시간) 더 스트리트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0만1456.80달러에 거래되며 지난해 대비 150% 급등했다. 이는 미국 최초의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출시, 새 행정부의 암호화폐 정책 변화 전망, 기관 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채택 확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에프엑스프로(FxPro)의 알렉스 쿱치케비치(Alex Kuptsikevich) 수석시장분석가는 "현재 가격대는 심리적으로 중요한 라운드 레벨과 최근 3주간의 박스권을 상회하고 있다"며 "매수세가 확인되면 12만 달러 선까지 빠르게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더리움은 7% 상승한 3971.93달러에 거래됐다. 쿱치케비치 분석가는 "이는 신고가 돌파가 아닌 랠리 수준"이라며 "4100달러 구간에서의 가격 움직임이 주목된다. 이 지점에서 하방으로의 급격한 반전과 5000달러 구간으로의 저항선 돌파 가능성이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전날 발표된 미국 물가 지표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나며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더욱 높아졌다. 다음 주로 예정된 연준의 금리 인하는 비트코인 가격의 10만 달러 선 유지를 뒷받침할 전망이다. 일반적으로 금리 인하는 투자자들이 비트코인 같은 위험자산으로 자금을 옮기게 만드는 요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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