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블록체인협회는 지난 28일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을 방문해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에 관한 법률'(특금법) 개정안에 대한 의견서를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특금법 개정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전달하고, 당국의 공감대를 끌어내기 위한 행보로 해석된다. 의견서에는 자금세탁방지, 보안, 법률 등 관련 분야 전문가들의 분석과 거래소 회원사들의 입장이 담겼다.
특금법 개정안은 △암호화폐 거래소 실명제 운영 △자금세탁방지 의무 등의 규제 방안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FIU는 가상자산에 대한 국제자금세탁방지기구(FATF)의 권고기준 이행 여부를 평가한다.
오갑수 협회장은 "협회는 당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거래를 통한 자금세탁 우려가 불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협회는 지난 22일 민병두 정무위원장을 만나 의견서를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