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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글로벌 부채 위기 경고하며 비트코인·금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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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12.11 (수)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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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 달리오, 글로벌 부채 위기 경고하며 비트코인·금 지지 / 셔터스톡

세계 최대 헤지펀드 중 하나인 브릿지워터 어소시에이츠(Bridgewater Associates)의 창립자 레이 달리오(Ray Dalio)가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부채 문제를 경고하며, 비트코인과 금과 같은 '하드 자산'에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1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달리오는 아부다비에서 열린 한 금융 컨퍼런스에서 현재 주요 국가들의 부채 수준이 전례 없이 높아졌으며, 이는 지속 가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미국과 중국을 포함한 모든 주요 국가들이 향후 부채 위기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으며, 이는 통화 가치의 큰 하락을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달리오는 "부채 자산, 특히 채권과 부채에서 벗어나 금과 비트코인과 같은 하드 머니를 보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부채를 글로벌 경제를 움직이는 다섯 가지 주요 요인 중 하나로 지목하며, 현재의 부채 구조가 장기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달리오는 과거 비트코인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보였으나, 최근 몇 년 동안 비트코인을 주요 자산으로 인정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바꾸었다. 2022년에는 투자 포트폴리오의 최대 2%를 비트코인에 배분하는 것이 인플레이션 헤지에 합리적이라고 언급했으며, 비트코인과 금의 조합을 통해 자산 다각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달리오가 비트코인을 하드 자산으로 인정한 것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2025년 미국 비트코인 국가 준비금 창설을 예고한 가운데 나왔다. 그러나 일부 금융 전문가들은 이 계획이 잠재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금 지지자인 피터 시프(Peter Schiff)는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취임 전에 정부가 보유한 모든 비트코인을 매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비트코인 매각으로 2024년 예산 적자를 줄이고, 해로운 '전략적 비트코인 준비금'에 대한 논란을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달리오의 발언과 관련한 논의는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과 새로운 통화 시스템에 대한 탐구 속에서 하드 자산의 중요성을 다시금 부각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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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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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12.11 20:4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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