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재단의 공동 창립자이자 경제학자인 존 마토니스(Jon Matonis)가 비트코인 시장이 거품이라는 우려를 일축하고, 비트코인의 미래에 대한 확신을 재차 표명했다.
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와의 인터뷰를 통해 존 마토니스는 비트코인을 거품이라고 하는 것은 ‘위선적’이라고 주장했다.
존 마토니스는 “비트코인이 거품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비트코인은 오히려 거품을 터트릴 핀이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진짜 거품은 중앙은행이 인위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채권 시장과 증권시장”이라고 말했다.
한편 존 마토니스는 골드만삭스와 같은 대형 은행이 암호화폐 세계에 진입하게 된다면 멋진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이를 통해 새로운 유동성이 발생하고, 가격 변동성이 감소하고 시장을 성장시킬 것”이라며 "암호화폐 선물 시장과 옵션 거래소가 발생하고, 관련 금리 시장도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리보 금리(Libor)처럼 비트코인 금리를 가리키는 비보 금리(Bibor)라는 용어를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암호화폐 규제 상황에 대해서 그는 “현재 너무 혼란스러운 상태로, 유럽 및 북미 규제기관이 비트코인이라는 새로운 투자 모델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부정적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우리는 매수자 위험 부담 원칙 가운데 시장을 운영해야 한다. 투자자가 자기 투자에 대해 연구를 해야 한다. 이는 투자자가 더욱 신중할 수 있도록 돕게 될 것이다. 아무도 투자를 강요하지 않는다. 위험성을 걱정한다면 투자하지 않는 것을 선택하면 된다”고 주장했다.
하이레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