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10만달러 돌파 새역사 쓰며 기관투자자 러시 본격화

주요 시장 관계자들이 비트코인(BTC) 가격이 2025년까지 최소 25% 더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모든 가격 예측이 앞으로 1년 동안 10만 달러대 비트코인이 일반화될 것이란 데 일치했다.

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처음으로 10만 달러를 돌파하며 역사를 새로 썼다. 현재 최고가인 10만3800달러까지 오르면서 시가총액도 2조 달러를 달성했다.

자산운용 대기업 아크인베스트(ARK Invest)는 중기적으로 비트코인이 25% 더 상승할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다. 퓰 멀티플(Puell Multiple) 개발자 데이비드 퓰(David Puell)을 포함한 연구진은 11월 중순 발표한 블로그 게시물에서 최소 12만4000달러를 목표가로 제시했다.

연구진은 "비트코인이 12월 말까지 일반적인 역사적 평균이나 모든 반감기 연도의 평균과 일치한다면, 2024년 실적 배수는 2.48배에서 2.94배 사이에 도달할 수 있으며 가격은 약 10만4000달러에서 12만4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크는 특히 올해 두드러진 기관 수요의 물결을 강조했다. "결론적으로 기관들이 이 새로운 자산군에 계속 관심을 보이고 미국 정부가 전략적 준비금에 비트코인을 추가하는 것을 진지하게 고려한다면, 2024년 말 강세와 2025년 모멘텀 지속을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유명 암호화폐 트레이더 젤레(Jelle)는 다음 목표가로 13만 달러를 제시했다. 그는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X에 올린 차트에서 비트코인이 11월 초 진입한 강세 페넌트를 돌파했다며 "이 강세 페넌트의 목표는 13만 달러다. 돌파가 확인됐으니 더 높이 보내라"고 말했다.

한편 트레이더 악셀 키바르(Aksel Kibar)는 이전에 13만7000달러가 비트코인의 다음 장기 고점을 형성할 것이라고 제안했다. 그는 10만 달러는 심리적으로나 기술적으로 중요하지 않다고 일축했다.

예측 서비스 칼시(Kalshi)에 따르면 2024년 말 비트코인 가격 목표의 집계치는 12만8000달러다. 거래 정보 제공업체 코베이시 레터(The Kobeissi Letter)는 "지난달 목표가가 5만 달러 이상 상승했다"며 "현재 비트코인이 연말까지 15만 달러를 넘을 확률이 10%에 달한다. 예측 시장은 이것이 돌파 랠리라고 보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또 다른 예측 서비스 폴리마켓(Polymarket)은 비트코인이 25만 달러에서 거래될 확률을 2%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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