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암호화폐 시장이 큰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암호화폐 분석가가 급격한 시장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4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MN캐피탈(MN Capital) 설립자이자 암호화폐 분석가인 마이클 반 데 포페(Michael van de Poppe)는 시장 조정이 발생하면 대규모 청산 사태를 유발할 수 있는 급락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반 데 포페는 이러한 상황이 시장 진입의 기회가 될 수 있으니 공포감을 갖지 말라고 조언했다.
암호화폐 시장의 포지션이 증가하면서 작은 하락에도 대규모 청산이 발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최근 24시간 동안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빠른 철회 이후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6억1870만 달러가 청산됐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이 중 비트코인(BTC) 포지션 8580만 달러와 이더리움(ETH) 포지션 6150만 달러가 청산됐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XRP 등 암호화폐 가격은 긴급 선포 이후 하락했으나 이후 각각 2.4%, 3.3%, 9.2% 반등하며 일부 손실을 만회했다.
10x리서치는 전날 한국의 암호화폐 거래량이 지난 24시간 동안 180억 달러를 기록해 주식시장 대비 22% 높은 수준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한편 비트코인이 10만 달러 선 바로 아래에서 머무는 가운데 고래들이 보유량을 유지하며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 기여자 오나트 튀튄퀼러(Onat Tütüncüler)는 현재 즉각적인 매도 압력은 없지만 거래소로의 비트코인 유입이 증가하며 향후 매도세가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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