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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위험 비트코인 변동성 유발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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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2025.01.17 (금)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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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 캐리트레이드 청산 위험 비트코인 변동성 유발 경고 / 셔터스톡

시장 전문가들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차기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엔화 캐리트레이드 청산이 시장 심리를 교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16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레드스톤 오라클스(RedStone Oracles)의 마르친 카즈미에르착(Marcin Kazmierczak) 최고운영책임자는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 엔화 캐리트레이드 청산을 촉발해 '트럼프 트레이드' 시장 열기를 식힐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글로벌 투자자들이 낮은 금리로 엔화를 차입해 전 세계의 고수익 자산에 투자하는 장기적인 전략인 엔화 캐리트레이드는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신호로 인해 상당한 위험에 직면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주식뿐만 아니라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자산에도 광범위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 참여자들은 일본은행이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 진전을 언급하며 7월 단기금리 목표를 0.25%로 인상한 이후, 다음 주 목요일과 금요일에 열리는 통화정책회의에서 0.45%로의 추가 인상을 예상하고 있다.

금리가 인상되면 엔화 가치가 상승해 낮은 금리로 엔화를 차입한 글로벌 투자자들의 포지션 유지 비용이 더욱 증가할 수 있다. 이는 대규모 캐리트레이드 청산을 촉발해 투자자들이 포지션을 커버하기 위해 자산을 청산해야 할 수 있다. 2024년 8월에도 시장 변동성으로 인해 상당한 비트코인 청산이 발생한 바 있다.

카즈미에르착 최고운영책임자는 "일본은행이 금리를 인상하면 엔화가 강세를 보이고 위험자산 포지션의 급격한 청산을 촉발할 수 있다"며 "2024년 8월 초 비트코인이 일주일 만에 6만 6000달러에서 5만 5000달러로 하락했을 때처럼 글로벌 시장 전반에 파급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데이터로 인해 위험선호 심리가 강화됐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매파적 기조를 취하기보다 2025년에 두 차례 금리를 인하할 수 있다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높였다.

위파이(WeFi)의 아그네 링게(Agne Linge) 성장책임자는 "핵심 CPI 데이터는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낮게 상승했음을 보여줬다"며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이른바 '트럼프 트레이드' 효과가 비트코인 가격의 돌파를 촉발해 사상 최고가에 근접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데리빗(Deribit) 데이터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도 이러한 심리 변화를 반영했다. 비트코인 옵션은 1월 말 만기 옵션 거래량이 급증했으며, 트레이더들은 10만-11만 달러 행사가의 콜옵션과 9만 달러 행사가의 풋옵션 매수를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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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1.17 22:55:47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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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B

2025.01.17 22:31:40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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