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프(Safe, 이전 명칭: Gnosis Safe)가 다중 블록체인에서 자산을 관리할 수 있는 거래 처리 네트워크 '세이프넷(Safenet)'을 출시했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The Block)에 따르면, 세이프가 새롭게 발표한 세이프넷은 블록체인 간의 즉각적인 거래를 보장하며 빠르고 안전한 자산 전송을 지원한다. 세이프넷은 자체 블록체인이 아닌 메타 프로토콜로, 단일 사용자 계정을 통해 모든 블록체인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연결 계층 역할을 한다. 이 네트워크는 디파이(DeFi)에서 발생하는 유동성 단절과 크로스체인 거래 관리의 복잡성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세이프넷은 기존의 레이어 1이나 레이어 2와는 달리, 블록체인 생태계에서의 '비자넷(VisaNet)'과 같은 역할을 지향한다. 프로젝트 대변인은 “세이프넷은 거래 처리 네트워크로, 기존 네트워크를 연결한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내 유동성은 디파이 프로토콜의 기본 요소인 탈중앙화 거래소(DEX), 대출 시장, 기타 유동성 공급원을 활용해 사용자에게 빠르고 안전한 거래를 보장한다.
세이프의 공동 설립자 루카스 쇼어(Lukas Schor)는 “유동성 단절 문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 상호작용을 원활하고 빠르게 만드는 것이 세이프넷의 비전”이라며 “세이프넷의 최종 목표는 전 세계 GDP를 온체인으로 옮기는 것”이라고 밝혔다.
세이프는 이더리움 생태계 내 스마트 계정 인프라의 선두주자로, 다중 서명 계정, 개인 키 복구, dApp 개발 간소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세이프DAO는 플랫폼을 통해 약 850억 달러에 달하는 자산을 보호하고 있으며, 사용자가 암호화폐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도구를 제공하고 있다. 2022년에는 1kx가 주도한 토큰 판매 라운드를 통해 1억 달러를 조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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