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Nike)가 2021년 인수한 NFT 가상 운동화 제작사 RTFKT(알티팩트)가 2025년 1월부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발표했다.
2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RTFKT는 공식 X(옛 트위터) 계정을 통해 내년 1월 서비스 종료를 선언했다. RTFKT는 서비스 종료 전 마지막 컬렉션으로 '블레이드 드롭(BLADE DROP)'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TFKT는 "선구적 유산을 기리고 보존하기 위해 RTFKT의 혁신적인 작업을 보여주는 업데이트된 웹사이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사 측은 또한 RTFKT가 완전히 종료되는 게 아니라 "문화 혁명의 유물로서 본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0년 설립된 RTFKT는 안드레센 호로위츠(Andreessen Horowitz) 등으로부터 최소 800만 달러의 투자금을 유치했다. 나이키는 NFT 시장이 최고조에 달했던 2021년 12월 이 회사를 인수했다.
당시 나이키는 "스포츠, 창의성, 게임, 문화가 교차하는 지점에서 선수와 창작자들을 위해" 메타버스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RTFKT는 출시 이후 현재까지 총 5000만 달러에 가까운 수익을 올렸다. 이 중 4500만 달러 이상이 로열티 수익으로, 디파이라마(DefiLlama) 데이터에 따르면 NFT 프로젝트 중 9위를 기록했다.
RTFKT의 대표작인 MNLTH와 클론엑스 민트바이얼(CloneX Mintvial) 컬렉션은 각각 1640만 달러와 1390만 달러의 로열티 수익을 기록했다. 대부분의 수익은 2021-2022년 NFT 호황기에 발생했다.
크립토슬램(CryptoSlam) 데이터에 따르면 이번 서비스 종료 발표는 NFT 시장이 11월 5억 6200만 달러의 거래액을 기록하며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시점과 맞물렸다.
올해 NFT 거래액은 현재까지 990억 달러에 육박하며 이미 2023년 실적을 넘어섰다. 하지만 2021년 157억 달러와 2022년 237억 달러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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