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뱅크, 블록체인 기업 파티오르(Partior) 투자 참여

독일 금융그룹 도이치뱅크(Deutsche Bank)가 블록체인 기업 파티오르(Partior)의 시리즈B 2차 투자 라운드에 참여해 총 모금액이 8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1년 설립된 파티오르는 2022년 31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A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후 2024년 6월 시리즈B 투자 유치를 시작했다. 현재까지 두 차례의 시리즈를 통해 1억1100만 달러 이상을 모금했다.

시리즈A는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이 주도하고 JP모건체이스, DBS은행, 테마섹 등 창립 주주들이 참여했다. 시리즈B는 피크XV파트너스가 주도했다.

험프리 발렌브레더(Humphrey Valenbreder) 파티오르 CEO는 전 세계 금융기관의 안전하고 즉각적인 국경간 거래를 촉진하는 것이 회사의 미션이라고 밝혔다.

발렌브레더는 회사 블로그 게시물에서 도이치뱅크의 투자와 협력이 글로벌 금융 인프라 혁신이라는 비전의 강력한 입증이라고 말했다. 또한 회사가 10억 달러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파티오르의 주력 상품은 금융기관의 실시간 국경간 다중통화 청산과 결제를 용이하게 하는 블록체인 기반 브릿지인 글로벌 통합 원장이다.

파티오르의 최근 투자 유치는 세계적 경제 혼란기에 마무리됐다. 11월에만 중동과 유럽의 지속적인 분쟁,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으로 인한 경제적 불확실성이 캐나다 달러와 멕시코 페소의 급락 등 여러 법정화폐의 장기 추세를 뒤집는 데 기여했다.

법정화폐 기관들이 중앙화 금융시스템의 낙수효과를 받으면서 전 세계 기관들이 비전통적 은행 솔루션으로 눈을 돌리고 있으며, 블록체인 기술 기업들이 수혜자가 될 전망이다.

파트리샤 설리번(Patricia Sullivan) 도이치뱅크 글로벌 기관현금관리 책임자는 기술의 빠른 발전과 금융 포용성, 투명성 제고 추진으로 결제 사업이 현재 광범위한 혼란기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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