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로빈후드 직원들이 설립한 암호화폐-AI 스타트업 오픈레이어(OpenLayer)가 500만 달러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에는 a16z CSX, IOSG 벤처스, Spartan 그룹 등이 참여했다.
19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전 로빈후드 직원들이 공동 창업한 암호화폐-AI 스타트업 오픈레이어가 시드 투자 라운드에서 500만 달러를 유치했다. 투자자는 a16z 크립토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CSX), Geometry, IOSG 벤처스, Spartan 그룹, LongHash 벤처스 등이며, EigenLayer, AltLayer, Puffer Finance, Sei Network 등 주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엔젤 투자자들도 참여했다. 투자 라운드는 6월에 시작되어 8월에 종료되었으며, 간단한 미래 지분 계약(SAFE) 구조로 진행되었다고 공동 창업자인 유첸 장이 밝혔다.
오픈레이어는 2023년 유첸 장(전 로빈후드 수석 소프트웨어 엔지니어), 케빈 인(전 제품 관리자), 첸 첸(전 엔지니어링 매니저)이 공동 설립했다. 장은 로빈후드에서의 경험이 데이터 접근의 어려움을 인식하게 했고, 이로 인해 데이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오픈레이어를 개발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데이터 접근 문제를 일부 해결했지만, 중요한 데이터는 여전히 웹2 플랫폼의 독점 환경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오픈레이어는 사용자 데이터를 AI 학습에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레이어를 제공한다. 크롬 확장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자가 데이터를 기여하고 검증하며 포인트를 얻는 방식으로 작동한다.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는 사용자의 동의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활용하며, 개인정보 보호를 유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개발자는 사용자가 특정 플랫폼에서 완료한 작업 수나 거래소에서 달성한 수익을 확인할 수 있지만, 원래 데이터 소스로부터 직접 권한을 얻을 필요는 없다.
오픈레이어는 이더리움 기반 리스테이킹 프로토콜인 EigenLayer에서 ‘활성 검증 서비스(AVS)’로 출시되었다. EigenLayer는 이더리움의 경제적 보안 인프라를 활용해 네트워크를 부트스트랩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오픈레이어 AVS는 4만8575명의 리스테이커와 338만 이더(약 100억 달러)의 리스테이킹 가치를 보유하며 EigenLayer에서 가장 큰 규모의 서비스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
오픈레이어는 현재 7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엔지니어 2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이다. 유첸 장은 “자체 토큰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미 소셜 네트워크, 게임, AI 분야의 12개 이상의 회사가 검증된 사용자 데이터를 활용하기 위해 오픈레이어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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