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과 제네시스 전 CEO를 투자자 오도 혐의로 기소했으며,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DeFi) 총 가치 잠금(TVL)이 2024년에 200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암호화폐를 국가 우선 과제로 지정할 계획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1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SEC는 디지털 커런시 그룹(DCG)과 제네시스 전 CEO 소이치로 '마이클' 모로를 제네시스의 재정 상태에 대해 투자자를 오도한 혐의로 기소했다. SEC는 DCG와 모로가 3AC(쓰리 애로우 캐피털) 파산 이후 재정 상황을 왜곡했다고 주장하며, DCG는 3800만 달러, 모로는 50만 달러의 민사 벌금을 부과받았다. 두 당사자는 혐의를 인정하거나 부인하지 않은 채 이 처벌에 동의했다.
비트코인 기반 디파이(DeFi)는 2024년 폭발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디파이 애플리케이션 총 가치 잠금(TVL)은 2024년 1월 3억700만 달러에서 12월 31일 65억 달러를 넘기며 22배 이상 증가했다. 이러한 성장은 비트코인 스테이킹과 재스테이킹 플랫폼인 바빌론(Babylon)의 인프라 개발이 주요 동력으로 꼽혔다. 바빌론은 2024년 8월 첫 메인넷을 출시했고, 2025년 1월 2단계 테스트넷을 진행 중이다. Binance Research는 "바빌론은 암호화폐 역사상 최초로 비트코인 네이티브 스테이킹을 도입하며 BTC 디파이의 새로운 기회를 열었다"고 평가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암호화폐를 국가 우선 과제로 지정하는 행정명령을 취임 첫날인 1월 20일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산업과 협력하고 정책을 조정하기 위한 암호화폐 협의회를 설립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 동안 "미국을 암호화폐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한 바 있으며, 암호화폐 산업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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