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중앙은행 부총재 "암호화폐, 화폐·금융 수단으로써 장점 많다"

프랑스 중앙은행 부총재가 23일 '암호화 자산이 결제 시스템에 미칠 영향'이라는 글을 통해 "암호화폐가 금융 수단 또는 화폐로써의 특성을 지니며, 동시에 기존의 금융 기관 또는 중앙은행이 개발한 결제 시스템 또는 화폐와는 구별되는 다수의 장점들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날 "블록체인 기술은 현재 시장의 부족한 부분과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다. 특히 블록체인을 통해 현재 금융 시장 및 도매 영역의 기초 인프라 한계를 극복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어 "현재 글로벌 결제 시장은 현금의 비중이 빠르게 줄어드는 대신 무현금 결제 영역에서 이용자들의 습관 변화와 기술 혁신이 동시에 이뤄지고 있다. 암호화폐는 이같은 추세를 이끄는 주요 동력 중 하나"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암호화폐가 가져오는 리스크도 작지 않다. 현재 암호화폐는 결제 프로세스와 관련해 사람들이 요구하는 품질을 만족시키지 못한다. 기술 수준 역시 상업은행의 화폐 그리고 중앙은행의 화폐 호환될 수 있는 수준에 못 미친다. 이에 중앙은행의 화폐를 대체할 수 있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 또한 암호화폐는 자금 세탁, 테러 자금 조달, 소비자 및 투자자 보호, 규제 리스크 등 프론트 엔드, 백 엔드 모든 영역에 잠재적인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암호화폐가 향후 결제 시스템의 '약한 고리'가 되지 않으려면 이같은 잠재적 리스크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되어 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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