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투자 전문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26억 달러 규모의 전환사채를 발행하고 비트코인 매입을 확대하며 20일 주가가 16%까지 상승했다.
20일(현지시간)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지난 월요일 평균 8만8627달러에 5만1780개의 비트코인을 약 46억 달러에 매입했다고 발표했다. 수요일에는 2029년 만기의 무이자 전환사채를 발행했으며, 이 채권은 특정 조건에 따라 주당 672.40달러의 전환가격으로 현금이나 주식으로 전환될 수 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현재 높은 주가를 활용해 주식을 매각하고 할인된 가격으로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회사의 기업가치가 대차대조표상 비트코인 가치를 초과할 경우 주식을 발행해 비트코인을 매입하는 현재 전략은 비트코인 수요를 창출하고 대차대조표 가치를 높이는 선순환을 만들고 있다.
이는 작동할 때까지만 유효한 차익거래 전략이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매입가는 제시했으나 기업가치가 대차대조표상 비트코인 가치 아래로 떨어질 경우의 매도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전략이 성공적이긴 하나 영구적인 성공을 보장할 순 없다. 비트코인은 매우 변동성이 크며,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주가가 하락하면 가격이 급락할 수 있다. 이는 보유 중인 비트코인 가치가 주가 밑으로 떨어지는 상황을 초래할 수 있으며, 최대 매수자인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매수 중단으로 이어질 수 있다.
대규모 레버리지를 사용하는 현재 상황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장기적 하방 위험은 상승 잠재력만큼이나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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