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가총액 2위 암호화폐 이더리움(ETH)이 최근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하며 11월 4일부터 19일까지 30% 상승했고, 전문가들은 370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19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8월 2일 이후 처음으로 3000달러를 돌파했다. 최근 상승세가 다소 둔화됐으나 온체인 데이터와 기술적 분석은 추가 상승 여력이 있음을 시사한다.
지난 2주간의 강세장은 일일 활성 사용자와 거래량이 크게 증가한 것과 맞물렸다.
글래스노드(Glassnode) 데이터를 보면 이더리움의 일일 활성 주소수는 10월 27일 37만7065개에서 11월 19일 48만7941개로 증가했다.
이는 이더리움 메인넷을 비롯해 폴리곤(Polygon), 아비트럼(Arbitrum), 옵티미즘(Optimism), zk싱크(zkSync), 베이스(Base) 등 생태계 전반에서 참여가 늘어나는 추세를 보여준다.
일일 거래량도 10월 27일 96만2160건에서 11월 15일 129만 건으로 크게 늘었다.
거래량의 대폭 증가는 활발한 거래 뿐 아니라 디파이(DeFi), 게임 등 탈중앙화 애플리케이션 사용이 늘었음을 의미한다. 이더리움의 총 예치금(TVL)도 11월 5일 이후 25% 증가했다.
마켓 프로핏(Market Prophit)이 공개한 데이터를 보면 일반 투자자들은 0.06점의 소폭 강세 전망을 보인 반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심리는 5점 만점에 2.28점으로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4시간 차트에서 이더리움은 U자형 회복 패턴을 형성했다. 이 패턴이 유지될 경우 U자형 차트의 넥라인인 337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
이 수준을 돌파하면 패턴의 상승 목표치인 3735달러까지 오를 수 있으며, 이는 현재 가격 대비 20% 이상의 상승을 의미한다.
반대로 3100달러에서 하락하면 3000달러 부근의 U자형 바닥을 재시험할 수 있다. 인투더블록(IntoTheBlock) 데이터에 따르면 이 수준에서 약 300만 개의 주소가 310만 개의 이더리움을 매수했다.
한편 이더리움은 425만 개의 주소가 610만 개의 이더리움을 매수한 3200달러 수준에서 강한 저항을 받고 있다. U자형 패턴을 완성하려면 이 장벽을 돌파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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