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이 최근 큰 상승 움직임을 보였지만 개인 투자자들은 차익실현보다 자산 보유를 선택하며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19일 온체인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의 기고자 'onatt'는 최근 이더리움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개인 투자자들이 '보유'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체인 데이터와 마찬가지로 위험 완화 및 '트럼프 트레이드'가 부양한 시장이 이러한 투자자의 보유 행동을 더 강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행위는 많은 투자자가 여전히 이더리움이 저평가 상태라고 보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바이낸스, OKX 같은 주요 거래소로의 낮은 유입량 역시 이 같은 투자심리를 뒷받침하는 지표라고 짚었다.
그는 "일반적인 차익실현 신호로 볼 수 있는, 청산을 위한 보유 자산 이동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실현 수익 손실 비율(SOPR)'이 1에 근접한 수준(1.10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이더리움 거래 대부분이 손익분기점 근처에서 이뤄지고 있음을 의미하며, 실질적인 차익실현이 거의 없음을 시사한다"고 부연했다.
크립토퀀트 기고자는 "종합적으로 볼 때, 모든 지표는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 강한 '매수 후 보유' 심리가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면서 "이더리움의 장기 성장 잠재력에 대한 신뢰가 이러한 심리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가격 변동에도 불구하고 시장이 매도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면서 이더리움의 현재 가격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는 기대를 더 강화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으로 추가 상승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기고자는 "이더리움이 2800달러 이상을 유지하면 단기적으로 4000달러 범위에 빠르게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0.42% 내린 3130.53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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