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Tether)가 주식, 채권, 스테이블코인, 로열티 포인트 등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는 실물 자산(RWA) 플랫폼 ‘하드론(Hadron)’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14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테더는 새로운 플랫폼 하드론을 통해 ‘모든 것의 토큰화’를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드론은 기본적인 법정화폐 연동 스테이블코인부터 복합적인 자산 담보형 토큰까지 다양한 자산을 토큰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주식과 채권뿐만 아니라 로열티 포인트와 같은 자산의 토큰화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테더는 "심지어 토지, 예술품, 고급 시계와 같은 보석류도 토큰화할 수 있다"고 밝혀, 하드론의 활용 가능성을 강조했다. 이 플랫폼은 테더의 핵심 사업인 세계 최대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인 USDT 발행을 넘어 전통 금융과 상품 거래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테더의 전략적 움직임 중 하나로 보인다. 테더는 이미 농업 등 다양한 산업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테더 CEO 파올로 아르도이노는 성명에서 "자산 토큰화를 더욱 쉽고 안전하며 확장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하드론은 전통 금융 자산뿐만 아니라 더 광범위한 자산군의 토큰화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테더의 사업 다각화 전략을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리플(Ripple) 역시 실물 자산 토큰화 기능을 배포하고 있으며, 플룸 네트워크(Plume Network)는 태양광 발전소, 민간 대출, 메디케어 연계 청구서, 광물권과 같은 자산을 토큰화하고 있다. 또한, RWA 플랫폼 아그리덱스(AgriDex)는 지난 7월 올리브유 200병과 와인 여러 상자를 운송하는 데 토큰화 기술을 활용했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