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반등하면서 '탈중앙화 금융(DeFi, 디파이)' 부문이 1000억 달러 규모를 회복했다.
디파이라마에 따르면 11일 오후 2시 50분 기준 디파이 총예치액(TVL)은 전일 대비 3.47% 증가한 1052억7700만 달러(146조9240억원)로 집계됐다.
디파이 시장은 대선 당일 860억 달러 수준에서 급증하기 시작해 올해 7월 24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1000억 달러에 재진입했다. 연중 최고 TVL은 6월 6일 기록한 1096억 달러다.
탈중앙화 거래소(DEX)의 일간 거래량은 114억8600만 달러다. 주간 거래량은 전주 대비 38% 증가한 658억55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앙화 거래소(CEX) 대비 DEX 거래량 비율은 36.74%로 나타나고 있다.
듄애널리틱스(@rchen8) 데이터에 따르면 디파이 사용자 수는 11월 4일 기준 1억1931만명이다. 월간 활성 디파이 이용자 수는 9월에 2164만명, 10월에 1831만명을 기록했다.
1위 디파이 블록체인은 이더리움이다. TVL이 전주 대비 24% 증가한 594억 달러로, 디파이 생태계 56.34%를 점했다.
솔라나는 TVL이 전주 대비 24% 증가한 74억34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시장 7.04%를 점하며 디파이 부문 2위 블록체인 자리에 올랐다.
3위 트론은 TVL은 전주 대비 1.62% 증가한 67억3500달러로, 시장 6.573%를 차지하고 있다.
BSC, 비트코인, 베이스는 디파이 블록체인 순위 4~6위에 올랐다. 한 주 동안 각각 15%, 20%, 22%의 TVL 상승을 경험했다. 비트코인은 한 달 만에 371%의 압도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TVL 기준 프로토콜 순위 선두는 유동성 스테이킹 프로토콜 '리도(LIDO)'가 지키고 있다. TVL은 전주 대비 29% 증가한 313억2400만 달러다.
2위는 대출 프로토콜 에이브(AAVE)가 차지했다. TVL이 전주 대비 24% 증가한 167억 달러를 기록했다. 3위는 리스테이킹 프로토콜 '아이겐레이어'로, 전주 대비 29% 증가한 135억8900만 달러의 TVL을 기록했다.
4~6위는 이더파이, 메이커, 유니스왑이 차지하고 있다. 이더파이는 33%에 가까운 주간 상승세를 기록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11일 오후 3시 기준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2.3% 오른 8만86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전잉ㄹ 대비 0.95% 내린 3141.3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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