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 분석가들은 트럼프 당선과 솔라나(Solana) 네트워크에서 밈코인 거래 증가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전망하며, 2025년까지 우호적 규제 환경이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8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기관 연구팀은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미국 내 친암호화 후보들이 다수 당선된 점을 들며, 암호화폐 시장이 2024년 연말과 2025년 초에 걸쳐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것으로 분석했다. 코인베이스 기관 연구팀장 데이비드 두옹과 애널리스트 데이비드 한은 “미국의 확장적 통화정책과 경제 성장으로 암호화폐 시장에 유리한 거시적 환경이 조성될 것”이라고 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재정 적자 지출 전망은 미국 경제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되어 투자 심리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이번 선거에서 양당의 친암호화 후보들이 다수 당선되며, 내년 미국의 규제 환경이 더욱 우호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크다. 이번 선거로 미국 하원에는 친암호화 의원 263명이, 상원에는 18명이 새로 진출해 관련 법안의 통과 가능성이 높아졌다.
코인베이스 연구팀은 솔라나의 밈코인 거래가 네트워크 수수료의 주요 원천이 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솔라나 네트워크는 밈코인 거래의 중심지로 자리 잡으며, 스테이블코인과 레이어1 네트워크 수수료에 이어 세 번째로 수익성이 높은 부문으로 부상했다.
연구팀은 “올해 밈코인은 전체 암호화폐 시장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낸 섹터로, 솔라나 네트워크의 펌프펀(pump.fun)이 주요 밈코인 출시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펌프펀에서 300만 개 이상의 밈코인이 출시되었으며, 이는 솔라나 네트워크 수수료의 주요 부분을 차지한다.
솔라나에서 거래와 연계된 활동이 전체 비투표 수수료의 82% 이상을 차지하며, 솔라나의 수수료 수익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러한 거래 증가로 인해 솔라나의 가격도 지난 24시간 동안 7% 상승해 201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비트코인도 새로운 최고가인 7만6600달러를 기록한 이후 7만58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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