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프라이빗 뱅크 UBS가 이더리움 블록체인에서 첫 토큰화된 투자 상품을 출시했다. UBS는 이번에 "UBS USD 머니마켓 투자 펀드 토큰(uMINT)"이라는 이름의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를 선보이며, 실물 자산의 토큰화를 모색하는 글로벌 금융사들의 흐름에 합류했다.
3일(현지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UBS는 이번 펀드가 "보수적이고 리스크 관리된 프레임워크에 기반한 고품질의 머니마켓 금융 상품"에 대한 접근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정확한 금융 상품의 구성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토마스 캐기(Thomas Kaegi) UBS 아시아 지부 공동 대표는 "투자자들이 다양한 자산 클래스에서 토큰화된 금융 자산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더리움은 현재 실물 자산의 토큰화에서 가장 큰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자리 잡고 있다. RWA.xyz 대시보드에 따르면, 이더리움 네트워크에는 약 39억 달러 상당의 자산이 토큰화되어 있으며, 이 중 미 국채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0일 동안 이더리움 기반 토큰화 자산의 가치는 약 4% 증가했다.
UBS의 이번 출시로 블랙록(BlackRock)과 프랭클린 템플턴(Franklin Templeton) 같은 거대 투자사들이 실물 자산의 토큰화를 탐색하는 움직임에 UBS도 동참하게 되었다. 블랙록의 $BUIDL은 미 국채를 보유한 상품 중 가장 큰 시장 가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5억2300만 달러 규모의 자산을 관리하고 있다. 프랭클린 템플턴의 $FOBXX 온체인 미국 정부 머니 펀드는 약 4억800만 달러의 시장 가치를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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