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메인넷의 인프라 한계로 인해 사용자와 자금이 레이어2 솔루션과 솔라나 같은 경쟁 블록체인으로 이동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다.
28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제타마켓(Zeta Markets)의 공동 창립자 안몰 싱(Anmol Singh)은 "이더리움 메인넷이 사용자, 거래, 데이터를 처리하기에 충분하지 않아 사용자와 자금이 필연적으로 레이어2와 다른 레이어1으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쿼크체인(QuarkChain)과 이더스토리지(EthStorage)의 창립자 치 저우(Qi Zhou)는 이더리움의 레이어2 솔루션 증가가 유동성 분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아비트럼(Arbitrum), 옵티미즘(Optimism), 지크싱크(zkSync) 같은 각 레이어2 네트워크가 독립된 유동성 풀을 가지고 있어 분산화가 일어난다"며 "사용자들이 레이어2 간 자산을 이동할 때마다 비용이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솔라나는 단일 레이어에서 거래를 처리하고 유동성을 유지하는 '모놀리식' 구조를 가지고 있다. 싱은 "솔라나의 처리량과 낮은 지연시간 덕분에 디파이 수요를 대규모로 처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a16z의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솔라나의 월간 활성 주소는 1억 개로, 이더리움과 다른 EVM 체인의 5700만 개를 크게 웃돌았다. 이더리움의 총 예치 자산(TVL)은 6월 이후 200억달러 감소한 반면, 솔라나의 TVL은 같은 기간 48억달러에서 63억달러로 증가했다.
아벨로스마켓(Arbelos Markets)의 조슈아 림(Joshua Lim) CEO는 "이더리움과 관련 자산에 대한 무관심이 비트코인과 솔라나로의 자금 유입을 촉진했다"며 "현물 ETF는 비트코인으로, 밈코인 열풍은 솔라나로의 자금 이동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최근 시장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의 시장 지배력은 2021년 이후 최고 수준인 56%를 기록한 반면, 이더리움의 시장 점유율은 12.5%로 하락했다.
뉴스 속보를 실시간으로...토큰포스트 텔레그램 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