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재선 확률 67% 접근, 폴리마켓서 미스터리 거대 베팅 발생

폴리마켓(Polymarket)의 한 고래 투자자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11월 5일 미국 대선 승리를 점치며 추가로 200만 달러를 베팅했다.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67%에 근접했으며, 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예측 시장이 전통적 여론조사보다 정확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2024년 미국 대선을 일주일 앞두고, 블록체인 기반 예측 시장인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승리에 대한 확률이 66.3%를 넘어서며 상승세를 보였다. 미스터리 고래 투자자 ‘zxgngl’은 트럼프 승리에 총 722만 달러 상당의 USD 코인을 투입해, 트럼프의 승리 확률을 높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리마켓 상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승리 확률은 지난 10월 4일부터 상승세로 전환되었으며, 10월 28일 기준 66.3%를 기록했다. 폴리마켓의 데이터에 따르면, ‘zxgngl’이라는 고래 투자자는 트럼프 승리에 대한 ‘Yes’ 포지션을 1120만 개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미실현 수익만 25만6000달러에 달한다.

이와 별개로 ‘프레디9999(Fredi9999)’라는 또 다른 트럼프 지지자도 현재까지 약 2000만 달러의 ‘Yes’ 지분을 매입하며 트럼프의 승리 확률을 6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프레디9999는 크라켄(Kraken)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이는 반면, zxgngl은 바이낸스(Binance)에서 자금을 조달하여 서로 다른 거래 패턴을 보인다.

미국 대선을 앞두고 예측 시장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코인게코(CoinGecko)의 10월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예측 시장 거래량은 전 분기 대비 565% 증가하여 31억 달러에 도달했다. 폴리마켓은 이 중 99%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예측 시장에서 가장 큰 규모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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