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마켓(Polymarket)이 2800만 달러 규모의 친트럼프 포지션을 보유한 '고래' 투자자가 한 프랑스 금융 전문가라고 밝혔다.
25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리마켓 대변인은 뉴욕타임스 딜북(DealBook)에 해당 투자자가 'Fredi9999', 'Theo4', 'PrincessCaro', 'Michie'라는 네 개의 계정을 통해 트레이딩을 했으며, 이는 한 명의 개인에 의해 관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조사 결과, 시장 조작의 증거는 없었으며, 이 투자자는 시장의 급격한 변동을 피하기 위해 여러 작은 포지션으로 베팅을 분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인물은 2024년 미국 대선 결과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에 따라 포지션을 잡았다고 밝혔다.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의 6개 주요 경합주 모두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리마켓 측은 자사 플랫폼의 대선 배당률이 다른 경쟁 플랫폼의 배당률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칼쉬(Kalshi)의 창립자 타렉 만수르(Tarek Mansour)는 폴리마켓의 배당률이 시장의 진정한 여론을 반영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칼쉬는 미국 사용자 전용 플랫폼으로, 폴리마켓과 유사한 데이터를 통해 트럼프가 카말라 해리스 부통령에 비해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10월 초부터 폴리마켓의 트럼프 배당률은 급등하기 시작했으며, 이는 몇 달간 해리스와 트럼프 간의 박빙 승부를 뒤집는 결과였다. 8월 초만 해도 해리스 부통령은 트럼프에 비해 10% 포인트 앞섰으나, 8월 말과 9월 초를 지나면서 두 후보는 경합을 벌이게 되었다.
폴리마켓과 같은 예측 시장에 대해 일부 비판자들은 이러한 플랫폼이 여론조사보다 정확하지 않으며, 강력한 근거 없이 투기적 베팅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지적한다. 반면, 지지자들은 금전적 인센티브로 인해 예측 시장이 여론조사보다 대중의 진정한 감정을 더 잘 반영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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