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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미결제약정 400억 달러 돌파, 7만 달러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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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래 기자

2024.10.22 (화)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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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BTC) 파생상품의 미결제약정(Open Interest, OI)이 10월 21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BTC 가격이 7만 달러에 근접했다.

21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코인글래스(CoinGlass)는 비트코인 선물 계약의 미결제약정이 405억 달러를 돌파했다고 보고했다. 미결제약정은 아직 만기되지 않은 선물 계약의 가치 또는 수량을 측정하며, 시스템 내 레버리지와 변동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전체 미결제약정의 30.7%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보였고, 바이낸스가 20.4%, 바이빗(Bybit)이 15%를 차지했다.

미결제약정이 높은 시기에는 가격이 급격히 변동할 경우 '강제 청산'이 발생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는 연쇄적인 매도세를 촉발해 현물 시장에서도 가격이 급락하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8월 초에도 비슷한 상황이 발생해, BTC 가격이 이틀 만에 약 20% 하락하며 5만 달러 아래로 떨어진 바 있다.

BTC는 10월 21일 초반 거래에서 6만9380달러까지 상승했으나 저항선에서 반락해 현재 6만9033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사상 최고가인 7만3738달러 대비 6.4%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한편, 비트코인이 7만 달러를 돌파할 경우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같은 알트코인에 추가 상승 모멘텀이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21일 기준으로 이더리움은 2.75% 상승하며 2750달러를 넘었고, 솔라나는 6% 상승해 170달러에 근접했으나 이후 소폭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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