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예측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의 미결제약정액이 지난주 하루 만에 209억원 급감해 역대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12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폴리마켓의 미결제약정액이 지난주 하루 만에 2090만 달러 감소했다. 8월 5일 월요일 폴리마켓의 미결제약정액은 9030만 달러였으나 다음날 28.4% 하락해 약 2570만 달러가 줄어들었다.
이는 폴리마켓이 월간 거래량, 사용자 참여도, 미결제약정액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지난주의 기록적인 성과 이후 발생한 일이다.
폴리마켓의 미결제약정액 급감에는 여러 요인이 작용했을 수 있다. 가장 유력한 원인은 월요일의 전반적인 시장 하락세다. 이로 인해 폴리마켓 베터들이 포지션을 청산하고 스테이블코인으로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다. 이는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다른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관찰되는 행동 패턴이다.
또 다른 이유로는 올림픽 종료로 인한 관련 시장의 마감과 정산을 들 수 있다. 이러한 시장들이 종료되면서 관련 미결제약정액이 자연스럽게 감소했을 수 있다. 그러나 올림픽은 토요일에 끝났고 폴리마켓의 미결제약정액 하락은 월요일에 발생해 이는 가능성이 가장 낮은 이유다.
마지막으로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의 대선 승리 확률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를 앞서게 된 점을 들 수 있다. 이러한 변화로 인해 트럼프의 "예" 포지션에 조기 베팅한 사람들이 이익 실현에 나섰을 수 있으며, 이는 미결제약정액 감소에 기여했을 수 있다. 다만 이는 순전히 추측일 뿐이며 전체 미결제약정액에 미친 영향을 확인하려면 추가 데이터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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