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분기 동안 USDT와 USDC가 스테이블코인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가운데, 페이팔(PayPal)의 PYUSD가 새로운 강력한 경쟁자로 떠오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자산 관리사 해시덱스(Hashdex) 연구팀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3분기 동안 스테이블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3% 증가했다. USDT와 USDC 같은 주요 스테이블코인들은 각각 1%와 5%의 시장 점유율 증가를 기록하며 지배력을 더욱 강화했다. 그러나 그 사이에서 페이팔의 PYUSD는 같은 기간 동안 57%의 점유율 상승을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페이팔은 2023년 8월 미국 달러에 연동된 스테이블코인 PYUSD를 출시한 최초의 핀테크 회사가 되었다. 파악소스 트러스트 컴퍼니(Paxos Trust Company)가 발행하는 PYUSD는 미국 재무부 채권과 현금 등 달러 준비금으로 완전히 지원된다. 이 스테이블코인은 페이팔과 벤모(Venmo)에서 구매 및 판매가 가능하며, 미 달러와 1:1 비율로 교환된다.
출시 후 383일 만에 PYUSD는 1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돌파했으며, 이는 USDC보다 거의 두 배 빠르고, USDT보다 세 배 빠른 기록이다. 페이팔의 스테이블코인은 2023년 이더리움(Ethereum)에서 성공적으로 출시된 후, 올해 초 솔라나(Solana)로도 확장되었다. 해시덱스 리서치는 스테이블코인의 잠재적 기관 도입이 2024년 4분기와 내년 전망을 긍정적으로 만드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해시덱스 연구팀은 "PYUSD가 주목받고 있으며, 유통이 확대됨에 따라 더 많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스테이블코인은 핀테크 업계에서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영국 기반의 회사인 레볼루트(Revolut)도 자체 스테이블코인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블록체인 기업 리플(Ripple)도 올해 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인 RLUSD를 출시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코인은 달러 예금과 단기 미국 국채로 지원될 예정이다. JP모건(J.P. Morgan) 같은 은행들도 거래 결제 시장에 진입하며, 기관 고객을 위한 실시간 결제를 가능하게 하는 JPM 코인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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